순례길을 걷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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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젠 지옥 순교지
운젠 지옥 순교지

운젠 지옥에서는 1627년부터 1631년까지 기리시탄(가톨릭 신자)을 배교시키기 위한 가혹한 고문이 행해졌으며 33명의 신자가 이 땅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이런 지옥을 내려다 보는 언덕 위에 세워진 십자가는, 지금도 순교한 신도들을 기리며 서 있습니다.
하나는, 나가사키 대사교구에 의해 6명의 이름이 기록된 대십자가.
또 다른 하나는, 도쿠토미 소호의 책 ‘성화 불타오르다(聖火燃ゆ)’를 기리는 비입니다.
매년 5월 셋째 주 일요일에는, 운젠 지옥에서 순교한 신자들의 공덕을 기리는 뜻에서 나가사키 대사교구의 주최로 운젠 순교제가 개최되며 운젠 지옥을 돌아보는 순례가 행해집니다.

운젠 기리시탄 순교길
운젠 기리시탄 순교길

이 지점은 오바마 방면과 미나미 시마바라 방면에서 올라오는 지점이 합류하는 곳으로, 나가사키 또는 아리에, 구치노쓰 등의 미나미 시마바라 지방의 신자들이 이 길로 끌려 와 운젠으로 향했다고 전해집니다. 또한 당시의 돌 기둥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둥에는 ‘여기서부터 운젠 십팔정(약 1.8km) 좌측: 미난메미치(시마바라 반도 남부길) 우측: 오바마미치(오바마길)’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운젠 가톨릭 교회
Unzen Catholic Church

운젠의 오바마 쪽 입구, 국도 57호선과 현도 운젠~니시아리에역의 분기점에 가까운, 후다노하라 언덕에 위치한 빨간 기와 양식의 교회. 1981년 운젠의 지옥에서 순교한 복자 안토니오 이시다와 동지 순교자들의 영을 찬양함과 더불어 로마 교황이 나가사키를 방문한 것을 기념하여 헌당되었습니다.
※순회 교회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폐관하고 있습니다.

미미토리
미미토리

나가사키에서 바다를 건너, 가톨릭 신자들이 운젠 지옥으로 끌려 왔을 때 오바마에 상륙하여 산으로 향했습니다. 도중에 노숙을 하는 신자들의 도망을 막기 위하여 귀를 잘라 냈는데, 마을 사람들이 그 잘려진 귀들을 모아 귀 무덤을 세웠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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